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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꾼 재도약’ 주세종 클래식 서울행, 김현성 챌린지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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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꾼 재도약’ 주세종 클래식 서울행, 김현성 챌린지 부산행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1.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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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가 서로 자원을 바꿔 전력을 보강했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26)은 서울로 올라가 K리그 클래식에서 뛰게 됐고, 공격수 김현성(27)은 부산으로 내려가 챌린지에서 재도약을 노리게 됐다.

서울 구단은 8일 계약 기간 2년에 주세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 최영준 감독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구단만을 위해 주세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로 막을 수 없었고 여러 가지 구단 상황을 가정했을 때 최상의 카드가 김현성이었다”고 이들의 맞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구단은 “주세종은 폭넓은 활동량을 근간으로 예리한 킥력과 공·수 조율능력이 강점인 미드필더 자원”이라며 “특히 경기를 풀어나가는 패싱력은 물론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겸비해 다카하기, 오스마르, 신진호 등과 함께 FC서울의 강력한 허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8일 팀을 맞바꿔 재도약을 노리게 된 FC서울 미드필더 주세종(위)과 부산 아이파크 스트라이커 김현성. [사진=FC서울, 부산 아이파크 제공]

능곡고, 건국대를 거쳐 2012년 부산을 통해 데뷔한 주세종은 K리그 통산 59경기에 출전,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 나서 부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3골 6도움)로 주가를 높여 동아시안컵 때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주세종은 “팀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불러주신 거라 생각한다”며 “FC서울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에서 재도약을 노리는 김현성은 2009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0, 2011년 대구FC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하며 3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92경기 출전, 14골 4도움을 올린 장신 스트라이커(186cm) 요원이다.

부산 구단은 “김현성의 장점은 장신 공격수답지 않은 활동량으로 최전방에서 상대방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으로 군 면제 혜택도 받은 만큼 부산에서 출장기회가 보장되면 발전할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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