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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격돌' 세인트루이스 오승환-피츠버그 강정호, KBO리그 상대전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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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격돌' 세인트루이스 오승환-피츠버그 강정호, KBO리그 상대전적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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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정규리그서 19차례 맞대결, 강정호 타율 0.308로 강해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3년 7월 28일(한국시간) 오전. 한국 스포츠팬들의 시선은 일제히 LA 다저스타디움으로 향했다. 당시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추신수는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세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투수 오승환(34)의 메이저리그(MLB)행은 추신수와 류현진처럼 한국인 투타 대결을 보다 자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을 흥분케 한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까지 메이저리거의 증가로 코리안 매치가 늘어나긴 했지만 타자간의 매치는 간접적이라는 측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오승환이 향하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강정호의 소식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같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소속.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무려 19번이나 격돌한다. 오승환이 선발이 아닌 계투라 하더라도 강정호와는 필히 만나게 되지 않을까.

지난해 유격수 수비 도중 크리스 코글란(시카고 컵스)의 태클에 무릎을 차여 재활 중인 강정호가 시즌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은 낮다. 개막전부터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에서 일전을 치르는 양팀이지만 이 때 오승환과 강정호의 대결이 성사될 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이르면 둘은 5월 7~9일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연전서 투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기회는 많다. 6월 11~13일 피츠버그 3연전, 7월 5~8일 세인트루이스 4연전, 9월 6~8일 피츠버그 3연전, 10월 1~3일 세인트루이스 3연전 등 일정이 줄을 잇는다.

정규리그가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 팀은 지난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든 가을야구에서 또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강정호와 오승환의 KBO리그 맞대결 전적은 어떨까.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하기 전인 2007년부터 7년간 강정호는 오승환에게 타율 0.308(1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비교적 강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이던 2013년에는 오승환이 강정호를 3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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