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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약 빤 슈퍼히어로에 초월번역 약 빤 포스터 "곧 간다고 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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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약 빤 슈퍼히어로에 초월번역 약 빤 포스터 "곧 간다고 전해라"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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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중 가장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코믹 슈퍼히어로로 이름 높은 '데드풀'이 2월 개봉을 앞두고, '데드풀'처럼 정신나간 초월번역이 돋보이는 국내 포스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2월 18일 한국에서 개봉을 앞둔 슈퍼히어로 영화 '데드풀'은 마블 코믹스에서도 가장 골 때리는 악동 슈퍼히어로로 불리는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 분)이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 이후 강력한 힐링팩터와 함께 거침없는 유머감각을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나고 그의 삶을 망가뜨린 악당들에게 복수를 하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마블 코믹스 연재시 싸이(PSY)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표지에 출연하는 등 마블의 대표 코믹 캐릭터인 '데드풀'의 첫 실사영화답게 '데드풀'은 포스터부터 남다른 코미디 센스를 과시한다.

▲ 초월번역과 센스가 돋보이는 '데드풀' 포스터

미국에서 공개된 '데드풀'의 포스터는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개봉하는 시기의 특성을 살려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모레나 바카린의 로맨틱한 일상이 담긴 포스터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실제로 저런 로맨틱한 영화냐고? 설마 그럴리가.

여기에 '데드풀'의 한국 포스터는 미국 포스터의 비틀린 유머코드에 초월번역을 덧붙여 한층 더한 '약빤 센스'를 과시한다. '데드풀'의 메인 포스터에는 이애란의 '백세인생'을 패러디해 "곧 간다고 전해라"라는 문구를 새겼고, 'New Class of Super Hero'라는 도식적인 홍보문구는 "접니다. 데드풀"이라는 묘하게 코믹한 문구로 뒤바뀌었다. 
"True Love Never Dies(진실된 사랑은 죽지 않는다)"는 낚시 문구가 적혀 있던 발렌타인데이 포스터에는 아예 "'데드풀'은 사랑입니다"라는 유행어 패러디가 적혀서 큰 웃음을 선사한다.

'데드풀'은 '아이언맨',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등을 제작한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엑스맨' 시리즈를 제작한 20세기 폭스에서 마블에게서 판권을 구입해 만든 영화로 오는 2월 17일에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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