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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추격 뿌리친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마수걸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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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추격 뿌리친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마수걸이 승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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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접전 끝에 오만에 23-22 신승…대회 1승 1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오만을 누르고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A조 리그 2차전 오만과 경기서 23-22(전반 11-12)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오만을 제압한 한국은 1승 1패 승점 2를 기록했다. 첫승을 올린 한국은 오는 23일 시리아와 3차전을 치른다.

▲ 엄효원(왼쪽)이 18일 열린 오만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엄효원은 전, 후반 각각 2개씩의 7m 프리 드로우 골을 비롯해 11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인 골키퍼 이동명은 39.1%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했다. 1차전 일본전에서 기록한 30.8%보다 더 높은 방어율을 뽐냈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과 역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한국은 후반 28분 심재복이 왼쪽 사이드에서 슛을 성공시켜 22-21을 만들었다. 오만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 이후 2분여간 오만의 공세를 막아낸 한국은 엄효원의 쐐기골에 힘입어 23-22,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윤경신 감독은 “선수들이 오만의 변칙적인 공격과 수비 전술을 잘 돌파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승패를 떠나 한국 특유의 응집력과 패기가 살아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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