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영웅본색'이 국내 개봉 30주년 기념 재개봉한다. '응답하라1988'의 인기가 영화로도 이어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지난 16일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는 영화 '영웅본색'이 비중있게 등장해 그시절을 추억하는 팬뿐 아니라 10대 층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첫 회를 열고 마지막회를 마무리하는 주요 소재로 쓰였다. 쌍문동 친구들이 다함께 방에 모여 '영웅본색'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해, 마지막회에서는 과거를 회상한 덕선(혜리 분)이 그시절 방에 들어가며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동룡(이동휘 분)이 "'영웅본색'을 4720번 봤다"고 언급하자, 이를 들은 라디오DJ 이문세가 주윤발의 코트에 난 총 구멍 개수를 묻는 장면도 있었다.
1986년 개봉한 '영웅본색'(감독: 오우삼 |출연: 적룡, 주윤발, 장국영| 수입/배급: 조이앤시네마)은 암흑가를 둘러싼 남자들의 우정과 배신을 그린 영화다. 홍콩 영화 특유의 감성과 복수와 배신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묻어나는 진한 인간애로 많은 이들이 명작으로 꼽는다.
영화 속에서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의 모습은 국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며 주윤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미소년이었던 장국영은 여심을 사로잡으며 홍콩의 대표배우로 자리잡았다.
국내 개봉 30주년을 맞아 오는 2월18일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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