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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 잭 블랙, "팬더 포, 섬세하고 따뜻한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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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 잭 블랙, "팬더 포, 섬세하고 따뜻한 히어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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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쿵푸팬더3'의 잭 블랙이 '쿵푸팬더'의 주인공 '포'가 다른 액션영화의 히어로와 다른 점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꼽았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잭 블랙은 자신이 목소리를 연기한 '포'에 대해 "포는 쿵푸로 세상을 구하는 액션 히어로지만, 그냥 일반적인 액션 히어로가 아니다"라며 '쿵푸팬더'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잭 블랙은 "보통 액션영화의 히어로들은 마초에 눈물도 안 흘리는 캐릭터가 많지만, '포'는 히어로지만 우리와 비슷한 연약하고 섬세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도 매우 의미가 있는 인물"이라고 차이점을 강조하며 "'쿵푸팬더3'에서 '포'가 제자에서 스승으로,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우리들이 성장해서 부모님의 품을 떠나 일을 하고 성장해나가는 그런 모습과도 많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 '쿵푸팬더3' 잭 블랙 [사진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어 잭 블랙은 '쿵푸팬더3'의 목소리 연기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가장 어려웠던 도전은 '포'를 그동안 키워준 오리 아버지 뿐 아니라 진짜 팬더 아버지까지 두 명의 아버지가 등장한다는 점과 '포'가 제자에서 스승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이 작품에서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이 일이라는 생각도 안 들고 너무나 즐거워서 연기를 하러 출근하는 길이 매우 즐거웠다"고 '쿵푸팬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인영 감독도 잭 블랙에 대해 "벌써 같이 일한지 12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잭 블랙은 이미 '포'라는 캐릭터를 너무 잘 알고 있어 제가 제시한 상황에서 '포'의 반응을 이미 다 예상하고 있다"며 "잭 블랙이 직접 '포'의 행동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포'의 반응을 자연스럽게 알고 있다"며 잭 블랙은 이미 그 존재 자체로 '포' 그 자체라고 극찬했다.

영화 '쿵푸팬더3'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며 전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 '카이'(목소리 J.K.시몬스 분)가 등장하고, '용의 전사'였던 팬더 '포'(목소리 잭 블랙 분)가 어린 시절 잃어버린 진짜 아버지를 만나 팬더마을로 가서 '카이'를 쓰러트리기 위한 기(氣)를 배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월 28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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