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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안젤리나 졸리, 아이들 연기지도법은 간지럽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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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안젤리나 졸리, 아이들 연기지도법은 간지럽히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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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쿵푸팬더3'를 연출한 여인영 감독이 안젤리나 졸리의 아이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것에 대해 밝혔다.

2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쿵푸팬더3' 내한 기자회견에서 여인영 감독은 '쿵푸팬더' 시리즈에 호랑이 전사 '타이그리스'의 목소리를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의 아이들이 팬더 마을의 '베이비 팬더' 목소리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여인영 감독은 "안젤리나 졸리의 아이들이 목소리를 연기할 때, 어머니인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목소리 연기 현장을 지켜봤다"며 "아기 팬더들이 웃는 장면에서는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아이들의 옆구리를 간지럽혀서 정말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내서 그 목소리를 영화에 넣게 됐다"며 "이렇게 온 가족이 다 함께 작품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라고 밝혔다.

▲ '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사진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여인영 감독은 또한 할리우드에서는 매우 입지전적인 인물로 불린다. 할리우드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계 최초로 드림웍스에서 메이저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했고, '쿵푸팬더' 시리즈가 전세계적인 성공을 기록하며 3편까지 제작됐기 때문.

여인영 감독은 모국인 한국 방문에 대해 "'쿵푸팬더'를 들고 오기도 했지만, 지금도 시간이 허락하면 종종 한국을 찾는데 한국에 오면 고향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특히 이번에는 잭 블랙과 같이 와서 더욱 즐거웠고, 어제 저녁에도 잭 블랙과 함께 한식당에서 매우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서 즐거웠다"고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 '쿵푸팬더3'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며 전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악당 '카이'(목소리 J.K.시몬스 분)가 등장하고, '용의 전사'였던 팬더 '포'(목소리 잭 블랙 분)가 어린 시절 잃어버린 진짜 아버지를 만나 팬더마을로 가서 '카이'를 쓰러트리기 위한 기(氣)를 배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월 28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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