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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홍콩4대 트레일' 2부 '맥리호스 트레일' '윌슨 트레일'을 걷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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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홍콩4대 트레일' 2부 '맥리호스 트레일' '윌슨 트레일'을 걷다 (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1.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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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아무리 디지털 녹화장치가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사진을 일일이 꽂으며 추억을 정리하는 앨범의 아날로그 감성은 따라올 수 없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은 지난주에 이어 ‘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홍콩의 산’의 매력을 쫓는다.

KBS 2TV ‘영상앨범 산’은 지난주 제1편 <대도시의 알프스에 오르다-드래곤스 백>에 이어 24일 오전 7시15분에는 제2편 <장엄한 ‘산의 바다’ 속으로>를 방송한다.

‘경쟁하듯 치솟은 고층 빌딩의 숲과 화려한 야경’. 홍콩은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전체 면적의 70%가 녹지대로 이루어져 ‘대도시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 홍콩 4대 트레일 중 '맥리호스 트레일' 제2구간 '란셔젠(蚺蛇尖)' 구간을 걷는 홍콩 주민들. [사진= KBS 1TV '영상앨범 산' 제공]

자연을 사랑하는 배우 안석환 씨와 함께 ‘홍콩의 4대 트레일’을 찾아 떠나는 ‘영상앨범 산’의 여정은, 이번 주 ‘맥리호스 트레일(MacLehose Trail)’과 ‘윌슨 트레일(Wilson Trail)’로 이어진다. 지난주 제1부에서는 ‘란타우 트레일’(Lantau Trail)’과 ‘홍콩 트레일(Hong Kong Trail) 8구간: 드래곤스 백(Dragon’s back)’을 걸었다.

제2부에서 일행이 먼저 향하는 곳은 신제디(新界地, 신계지)와 주룽반도(九龙半岛, 구룡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맥리호스 트레일’이다.

홍콩의 25대 총독 ‘맥리호스’ 경의 이름을 딴 맥리호스 트레일은 10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총 길이가 100km에 달한다. 홍콩의 트레일 중 가장 난도가 높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어 4대 트레일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일행은 봉우리가 하늘을 찌를 듯 날카롭게 솟구쳐 오른 제2구간 ‘란셔젠(蚺蛇尖, 염사첨/468m)’을 오른다.

이를 위해 일행은 ‘시공(西貢, 서공) 해상 국립공원’에서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지른다. 울창한 오솔길에서 시작된 길은 투박하고 거친 너덜지대를 일행 앞에 펼쳐놓는다. 일행은 깎아지른 비탈길을 기다시피해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도달한 능선 위에 펼쳐지는 장엄한 산줄기와 푸른 바다가 일행의 수고를 위로한다. 마침내 해발 468미터 란셔젠 정상 위에 선다.

일행은 홍콩의 야경만큼이나 눈부신 시엔톈완(鹹田灣, 함전만) 별빛 아래에서 밤을 보낸 뒤, 다음날은 ‘윌슨 트레일’로 향한다. 총 길이가 78km에 이르는 윌슨 트레일은 다시 10구간으로 나뉜다.

일행은 그중 가장 웅장한 능선을 자랑하는 9구간의 ‘빠시엔링(八仙嶺, 팔선령/590m)’을 오른다. 빠시엔링은 여덟 명의 신령이 머무른다는 전설이 내려올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신령들의 이름을 딴 여덟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큰 길이다.

일행은 키 큰 나무들을 따라 푸른빛을 잔뜩 머금은 숲길을 걸은 뒤 중국 본토의 항구도시가 모습을 드러내는 긴 오르막을 오른다. 능선 길은 1봉인 ‘춘양펑(純陽峰, 순양봉/590m)’을 시작으로 마지막 봉우리 ‘셴구펑(仙姑峰, 선고봉/511m)까지 이어진다.

‘영상앨범 산’ 홍콩의 4대 트레일 이동코스

    제 1부 : <란타우 트레일 3구간> 백공요 – 정자 – 펑황산(934m)

               <홍콩 트레일 8구간> 토지만 – 바위 전망대 – 슬아오(284m)

    제 2부 : <맥리호스 트레일 2구간> 시엔톈완 – 대탄백사장 – 란셔젠(468m)

               <윌슨 트레일 9구간> 학수적수지 – 빠시엔링(59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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