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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유산 트레킹코스 남는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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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유산 트레킹코스 남는다, ‘올림픽 아리바우길’ 조성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1.2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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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2018 평창올림픽 개최도시를 잇는 트레킹코스가 새로 만들어져 유산으로 남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올림픽 개최도시인 정선과 평창, 강릉을 하나로 잇는 세계적인 명품 트레킹 코스인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강원도와 함께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올림픽(평창) + 아리랑(정선) + 바우(강릉바우길)’라는 의미가 합쳐진 명칭이며, 평창의 역사적인 올림픽 개최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문체부는 “트레킹 코스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올림픽아리바우길, △2018올림픽길, △강원올림픽길 등 3개 안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하여 1개월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올림픽 아리바우길’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 ‘올림픽 아리바우길’ 세부 노선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정선 5일장을 출발해 강릉 경포대 해변에 도착하는 총 9개 코스로 총 연장 131.7km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매력적이고 대표적인 강원 지역의 문화·경관·역사 자원들을 그대로 살려 끊어진 노선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옛길을 복원하고 숨겨진 길을 활용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며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공공시설과 쉼터를 최대한 이용하고 부족한 지역에는 전망데크,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올림픽 아리바우길은 코스마다 역사·문화와 주변 관광지와 연계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트레킹 코스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지역관광상품을 연계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해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킹 코스에는 ▲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장으로 1966년 2월 17일 처음 열린 정선 5일장 ▲ 과거에는 인근광업소의 화물 수송이 활발했으나 폐광으로 인해 현재 무인역으로 운영중인 나전역 ▲ 현재는 여객열차가 운행하지 않고 레일바이크 구간으로 운행돼 관광코스 활용되는 아우라지역 ▲ 레일바이크를 타고 아우라지역으로 되돌아가는 코스인 구절지역) ▲ 유교와 관련이 깊은 산으로 노나라 공자와 추나라 맹자를 기리는 노추산 ▲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노추산 자락에 3000개의 돌탑골이 있는 모정탑길 ▲ 국내 최대 고랭지 채소단지로 구름 위의 땅. 치유의 명소로 알려진 안반덕 ▲ 대관령 선자령‧옛길, ▲오죽헌 ▲ 경포대 등 평창, 강릉, 정선의 주요 관광지가 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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