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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US오픈 이어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도 '최고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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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US오픈 이어 호주오픈 주니어 테니스도 '최고 4강'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1.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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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한국 주니어 테니스의 희망 정윤성(양명고)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 주니어대회에 이어 그랜드슬램 주니어무대 2연속 4강 진출이다.

세계주니어랭킹 9위 정윤성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에서 케네스 라이스마(에스토니아·세계주니어 23위)를 맞아 67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3 6-4)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5번 시드의 정윤성은 첫 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에 이은 리턴 샷과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점하며 6-3으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선 한때 4-5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냉정하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마무리했다.

▲ 3번째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출전에서 4강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끌어올린 정윤성.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윤성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US오픈 4강 진출에 이어 이번 호주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준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결승에 진출해 한국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 주니어에서 우승하고 싶다. 먼 한국에서도 응원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꼭 그 응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1회전, 2015년 2회전 진출에 이어 3번째 참가한 호주오픈 주니어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하고 있는 정윤성은 지난해 윔블던 주니어대회 8강, US오픈 주니어 4강을 넘는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정윤성의 준결승 상대는 톱시드를 2회전에서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인 호주의 올리버 앤더슨(세계주니어 115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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