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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2016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오페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페라' 위해 친근한 레퍼토리 선보인다… '루살카'-'오를란도 핀토 파쵸'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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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2016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오페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페라' 위해 친근한 레퍼토리 선보인다… '루살카'-'오를란도 핀토 파쵸' 국내 초연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1.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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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2016년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의 무대가 깊고 넓어진다. 국립오페라단은 2016년 ‘모두를 위해 존재하는 오페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오페라’의 실현을 위해 대중에게 친근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한 편, 아직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작품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 친숙한 작곡가, 처음 만나는 국내 초연의 향연

2016년 상반기 무대는 베르디 '라트라비아타'를 시작으로 드보르작 '루살카', 비발디 '오를란도 핀토 파쵸', 'KNO 오페라 갈라'로 채워진다.

▲ 국립오페라단 2016 '루살카' [사진=국립오페라단, Dan Norman for Minnesota Opera 제공]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체코의 인어공주 이야기 '루살카'와 바로크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줄 '오를란도 핀토 파쵸'다. 두 공연은 모두 국내 초연.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로 유명한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는 인어공주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물의 요정 신화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지만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전계층의 관객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로 만인에게 친숙한 작곡가 비발디의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해외 무대에서도 만나기 힘든 희소성이 높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김학민 예술감독이 바로크 작품을 찾기 위해 몬테 베르디의 고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직접 방문해 크레모나 폰키엘리 극장 안젤라 카우치 극장장 등 바로크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연구를 거쳐 찾아낸 보석 같은 작품이다.

하반기에는 푸치니 '토스카'와 바그너 '로엔그린',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 새롭게 재탄생하는 창작오페라 <천생연분> 10년 만에 유럽 나들이

▲ 국립오페라단 2016 라인업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세계 무대에 한국 창작오페라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천생연분'은 프랑스 몽펠리에극장을 찾아간다.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오페라극장 초연 이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터키에 이어 10년만의 유럽나들이다. 이번 공연은 음악 및 대본, 무대, 의상 등을 새롭게 재정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해외원정에 나선다.

◆ 2016년 전 작품 출연자 오디션 개최, 성악가들에게도 활짝 열린 무대

▲ 국립오페라단 2016 라인업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성악가들에게도 활짝 열린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개최된 1차 오디션에서 선발된 지원자들은 14일 열린 2차 오디션을 거처 최종 출연자로 발탁됐다. 특히 이번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낸 신예 바리톤 이승왕과 카운터테너 정시만은 각각 '라트라비아타', '오를란도 핀토 파쵸'의 주역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2016년 무대에는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재형, 신동원, 소프라노 서선영, 바리톤 장유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김선정, 최승현 등 중견 성악가들과 바로크음악의 스페셜리스트인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이 합류한다. '오페라갈라' 무대에는 테너 박성원, 소프라노 이규도, 바리톤 박수길 등 원로 성악가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 대한민국 성악계 신구 세대 대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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