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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성과 '명예 회복' 추신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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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성과 '명예 회복' 추신수, 올 시즌 목표는 '부상 해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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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스포츠 "지난해 필더와 함께 부상 없는 시즌 보내며 텍사스 PS 진출, 올해도 마찬가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부상없이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추신수와 함께 프린스 필더, 애드리안 벨트레까지 나이가 적지 않은 세 선수의 활약에 따라 텍사스의 시즌 성적도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올 시즌 전망에서 "텍사스가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음에도 필더와 추신수가 부상 또는 컨디션 저하로 2014년 95패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필더가 살아나고 추신수가 부상없이 시즌을 치를 경우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증명해냄으로써 텍사스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결국 CBS 스포츠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필더와 추신수, 벨트레 등 어느덧 노장의 대열에 들어선 선수들이 부상없이 활약을 펼쳐준다면 텍사스의 올 시즌 전망도 밝다는 것이다.

추신수와 필더, 벨트레는 텍사스에서도 상위 타선에 위치하는 핵심 선수다. CBS 스포츠는 추신수와 필더, 벨트레를 각각 2, 3, 4번 타자로 예상했다. 1번 타자 데닐로 드쉴즈가 테이블 세터로 포문을 열어주면 추신수가 기회를 이어가고 필더와 벨트레, 미치 모어랜드 등 중심타선이 점수를 올려주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원활한 공격력을 이어가야만 텍사스로서도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추신수는 CBS 스포츠의 기자 2명이 매긴 판타지 랭킹에서도 27위와 30위에 오르며 비교적 상위에 올랐다.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와 비슷한 수준이고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 브렛 가드너(뉴욕 양키스)보다는 순위가 높다.

2014년 부진으로 한때 '먹튀' 논란까지 있었지만 추신수는 지난해 활약을 바탕으로 명예회복에 성공, 올 시즌도 텍사스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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