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6:05 (월)
김선형 펄펄 난 SK, 삼성 상대 6연패 탈출
상태바
김선형 펄펄 난 SK, 삼성 상대 6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4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선형, 17점 3어시스트 4스틸 맹활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맹위를 떨친 서울 SK가 올 시즌 서울 삼성전 전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웃었다.

SK는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 홈경기서 17점을 올린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86-69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19승(28패)째를 기록한 8위 SK는 7위 부산 kt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삼성은 시즌 22패(26승)째를 기록, 4위 안양 KGC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 김선형(가운데)이 4일 삼성과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올 시즌 삼성전 5전 전패 및 6연패 늪에 빠져 있었다. 삼성만 만나면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맞대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그 중심에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3점슛과 미들슛을 비롯해 골밑 돌파, 현란한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까지 본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SK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선형이다.

SK는 1쿼터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예비역’ 변기훈의 활약이 컸다. 변기훈은 3점슛 1개와 2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7점을 기록했다. 어시스트와 스틸도 돋보였다. SK가 21-12 리드를 잡은 채 1쿼터가 끝났다.

김선형의 활약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2쿼터에서 2점슛만 세 차례 넣은 김선형은 감각적인 스틸을 두 차례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SK가 39-28로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후반에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장악이 돋보였다. 사이먼은 3쿼터 5점, 4쿼터 11점을 몰아넣으며 팀이 승리를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SK가 안방에서 삼성전 연패를 끊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