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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박신양과 이원종 인연은? 영화 '달마야 놀자', 드라마 '쩐의 전쟁'에 함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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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학교' 박신양과 이원종 인연은? 영화 '달마야 놀자', 드라마 '쩐의 전쟁'에 함께 출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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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tvN '배우학교'에서 선생님과 제자로 만난 배우 박신양과 이원종의 독특한 인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4일 첫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박신양이 연기선생님으로 출연해 이원종, 장수원, 이진호, 심희섭, 박두식, 유병재, 남태현 등 일곱 명의 제자들에게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며 본격적인 연기수업의 포문을 열었다.

일곱 명의 학생들 중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역시 최연장자인 이원종이었다. 나이도 선생님인 박신양보다 많고, 연기경력도 연극무대 경력을 포함하면 박신양보다 선배이기에 이원종이 '선생님'이 아닌 '학생'으로 '배우학교'에 참여한 것은 상당히 눈길을 끌었다.

▲ 영화 '달마야 놀자'와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연기호흡을 맞춘 박신양과 이원종

이원종은 '배우학교'에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요즘 재미가 없어요. 배우로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 돈 벌려고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솔직히 똥배우가 됐어"라며 '배우학교'를 통해 잃었던 연기에 대한 초심을 찾고 싶다고 고백했고, 박신양은 선배인 이원종에게 "죄송하지만 그 말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냉정한 모습을 방송에서 선보였다.

'배우학교'에서는 마치 처음 만난 사이처럼 스승과 제자로 냉정한 첫 만남을 가졌지만, 사실 박신양과 이원종은 이미 두 편의 작품에서 같이 연기호흡을 맞췄던 사이였다. 이들은 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처음으로 연기호흡을 맞췄고, 이어 2007년 방송된 박신양의 대표적인 드라마 히트작 '쩐의 전쟁'에서도 비중있게 함께 출연했다.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박신양은 궁지에 몰려서 부하들을 데리고 깊은 산 속에 있는 절로 몸을 숨기는 조직폭력배 '재규'를 연기했고, 이원종은 박신양이 숨어든 절에서 조직폭력배들을 못마땅해하는 괴력의 스님인 '현각스님'으로 출연해 박신양과 연신 서로 으르렁거리며 부딪히는 연기를 함께 했다.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는 박신양이 주인공인 사채업자 '금나라'를 연기한 가운데, 이원종은 박신양에게 사채업의 비법을 알려준 전설적인 사채업자 '독고철'(신구 분)의 제자이면서, 박신양의 아버지 '금상수'(남일우 분)에게 사채를 빌려줘 자살하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악덕 사채업자 '마동포'를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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