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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12분대 진입' 손명준, 벳푸 오이타 마라톤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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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12분대 진입' 손명준, 벳푸 오이타 마라톤 5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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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세 번째 도전 만에 2시간12분대 주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마라톤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손명준(22·삼성전자 육상단)이 2시간12분대에 진입, 벳푸 오이타 마이니치 마라톤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손명준은 7일 일본 오이타현에서 열린 대회에서 2시간12분34초를 기록, 전체 선수 가운데 5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손명준은 1992년 황영조가 당시 한국 최고 기록인 2시간8분47초를 기록한 후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세운 한국 선수가 됐다.

아울러 이 기록은 2012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정진혁이 2시간11분48초를 기록한 뒤 나온 한국 남자 마라톤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본래 육상 중장거리 선수였던 손명준은 지난해 마라톤에 입문, 데뷔전이었던 2015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4분46초를 기록하며 신성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는 2시간13분29초로 국내 엘리트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생애 세 번째로 마라톤 풀코스를 달렸는데 2시간12분대에 진입했다.

2시간9분27초를 기록한 메라쿠 아베라(에티오피아)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의 안소니 마리틴(2시간11분17초)과 에티오피아의 슈메 하이루(2시간11분41초)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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