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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우투양타' 최지만, 플래툰으로 1루수 기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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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우투양타' 최지만, 플래툰으로 1루수 기용 가능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8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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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우완투수 상대 좌타로 활용 충분…푸홀스-크론 휴식 필요할 때 기용될수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팀에 있다가 LA 에인절스로 옮긴 최지만이 올 시즌 플래툰으로나마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최지만까지 MLB에서 뛸 수 있다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한국 선수들의 격전장이 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시애틀에서 LA 에인절스로 옮겨온 최지만이 1루수로서 앨버트 푸홀스와 C.J. 크론이 휴식을 취하거나 상대의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 충분히 기용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이 과연 올시즌 MLB에 데뷔할 수 있을 것인지는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MLB 공식 홈페이지의 뎁스 차트는 푸홀스와 크론에 이어 최지만을 세 번째 1루수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그나마 푸홀스는 오른발 수술을 받아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론이 지명타자로도 활용되는 선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푸홀스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최지만이 1루수로 기용돼 MLB 데뷔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지만은 왼손타자로 벤치에 앉아있으면서 상대의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때 활용될 수 있다"며 "또 LA 에인절스가 쉬어가는 경기를 치를 경우 푸홀스와 크론 대신 기용될 수 있으며 마이너리그에서 경험했던 좌익수로도 쓰여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지만이 상대 오른손 투수를 상대할 수 있는 타자로 평가받은 것은 왼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 우투양타로 분류되는 '스위치 타자'다.

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지만이 아직 MLB에서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지만 데뷔 시즌에 타율 3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심 거리"라며 "최지만이 MLB에 빨리 적응할 경우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벤치에서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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