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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세 번째 피치치 레알 호날두, 지단에 특별한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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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세 번째 피치치 레알 호날두, 지단에 특별한 '엄지척'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09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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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카리스마 넘치고 축구 잘 알아, 최선 다해 도울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 번째 스페인 득점왕 '피치치'를 수상한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소속팀 감독 지네딘 지단(44)에 찬사를 보냈다.

호날두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9일(한국시간) 주최한 시상식에서 피치치를 수상했다. 프랑스 매체 베인스포르트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단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우리는 그의 부임 후 3, 4주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이어 “그는 매우 카리스마 넘치고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들도 잘 파악하고 있다”며 “그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 우리는 그를 돕기 위해 모든 것을 줄 것”이라고 지단에게 힘을 보탰다.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피치치'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레알에서의 만족감도 함께 나타냈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지단에 대한 만족감 때문일까. 호날두는 레알에서 계속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나는 계약이 남아 있는 2년 동안 레알에 더 머물 것”이라며 “레알로 이적해 와 6년을 지냈다. 맨유에서도 6년간 훌륭한 경험을 했지만 내게 최고의 리그는 라리가다. 이곳에 있는 것은 특혜”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날 생애 세 번째 피치치를 수상했다. 2009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건너온 후 6시즌 동안 세 차례나 득점왕을 가져간 것. 그는 수상소감에서 “정말 멋진 상이다. 모든 팬들과 레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훌륭한 선물”이라며 “골은 팀을 승리로 이끈다. 내가 늘 득점하려 노력하는 이유”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4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37골이다. 호날두는 2010~2011 시즌 34경기 40득점, 2013~2014시즌 30경기 31득점을 올리며 앞서 피치치를 2회 수상했고 이날로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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