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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새해 인사' 손흥민, 직접 밝힌 토트넘 적응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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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날리기 새해 인사' 손흥민, 직접 밝힌 토트넘 적응 비결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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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에 초점 맞춰야, 모두가 나설 준비 돼 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에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는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새 팀에 잘 녹아든 비결로 ‘우정(friedship)’을 강조하며 유대감이 토트넘 상승세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료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잘 적응한 이유”라며 “그들이 늘 나를 기쁘게 한다. 토트넘에서 매일매일이 행복하다. 그들은 좋은 친구이자 좋은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 토트넘이 손흥민과 비머(위 왼쪽), 손흥민과 톰 캐롤(아래 왼쪽)이 훈련하는 사진을 연달아 게시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캡처]

토트넘은 13승 9무 3패(승점 48)로 레스터 시티에 이어 2위에 자리해 있다. EPL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는 클럽으로선 각별한 시즌이다. 선두 레스터와 격차는 5점. 중상위권 클럽 이미지가 강했던 토트넘이 환골탈태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이번 시즌 특별한 것을 해낼 찬스를 잡았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토트넘은 강력한 멘탈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가 언제나 경기장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터뷰와 함께 공식 트위터에는 손흥민이 동료 케빈 비머와 함께 가오리연을 날리는 동영상도 실렸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수비수 비머는 손흥민과 1992년생 동갑내기다. 둘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연날리기에 심취해 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1시 15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4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승점차는 단 1점이다. 지난 7일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선발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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