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겸업 경력 주목, 오타니 "MLB 꿈꾼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 파이터스)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상세히 다뤘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6피트 4인치(193cm) 우완 투수다. 시속 100마일(160km/h)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4가지 구종을 장착한 투수”라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는 그는 등판하지 않을 때 지명 타자로도 많은 경기에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년 전 그는 투수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타자로는 타율 0.274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에는 160⅔이닝을 던져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 196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서는 타율 0.202 5홈런 17타점으로 주춤했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MLB에서 뛰는 꿈을 갖고 살았다”며 “투수와 타자 중 선호하는 역할은 없다. 내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팀이 원하는 역할대로 하겠다”며 보직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는 9년을 활약해야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하려면 구단의 허락을 받으면 된다. 오타니는 NPB에서 3년을 뛰었다. 오타니가 니혼햄의 허락을 받는 시기가 언제일지에 야구계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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