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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탈환 희망 놓지 않은 추일승, "헤인즈 체력만 회복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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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탈환 희망 놓지 않은 추일승, "헤인즈 체력만 회복된다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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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후 상태 완전치 않아, 체력 회복 여부가 관건"

[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애런 헤인즈가 얼마나 체력이 회복됐을지 나도 궁금하다.”

추일승(53) 고양 오리온 감독이 꼽은 승부의 키는 역시 헤인즈였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3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헤인즈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것.

추일승 감독은 13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전을 앞두고 열린 인터뷰에서 “헤인즈가 부상에서 돌아와 두 경기에서는 맹활약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얼마나 회복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헤인즈의 체력 회복 여부를 모비스전 변수로 꼽았다. [사진=KBL 제공]

이어 추 감독은 “제 아무리 헤인즈라지만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한계가 있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나 수비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며 헤인즈 체력 상태를 이날 경기 변수로 언급했다.

또 추 감독은 모비스 외곽 슈터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정통 센터가 없어 모비스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한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도움 수비가 들어가면 외곽이 열린다. 이때 전준범과 양동근이 터지면 어려워진다”고 우려되는 점을 지적했다.

양동근을 수비할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추 감독은 “하던 대로 할 것이다.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라도 양동근을 봉쇄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가끔 신장이 큰 상대를 양동근 전담수비로 내보내기도 했는데 이것을 포함해 몇 가지 준비한 작전을 상황에 맞게 쓸 것”이라고 '양동근 경계령'을 내렸다.

끝으로 추 감독은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오리온이 이날 경기에서 모비스를 꺾는다면 전주 KCC와 원주 동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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