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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화끈한 복귀신고,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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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화끈한 복귀신고,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4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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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안방에서 도로공사 3-0 격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양효진이 화끈한 복귀 신고를 올린 가운데,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린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6승 10패 승점 48을 기록한 2위 현대건설은 최근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두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승점 5로 좁힌 현대건설이다. 반면 4위 도로공사는 시즌 12승 14패 승점 36을 기록, 3위 탈환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 현대건설 에밀리(왼쪽)와 양효진(가운데)이 13일 V리그 도로공사전에서 황민경의 스파이크를 막고 있다. [사진=도로공사 배구단 제공]

양효진의 위력이 복귀전부터 빛을 발했다. 지난 7일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훈련 중 발목을 다친 양효진은 2경기를 연달아 소화하지 못했다. 그 동안 현대건설은 승점 1도 추가하지 못하며 침체에 빠졌다.

양효진의 복귀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양효진은 1세트부터 블로킹 2개를 포함해 5점을 획득, 현대건설의 장점인 ‘높이’를 부활시키며 상대가 위축되게 만들었다. 2세트에서도 블로킹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8점을 쓸어 담은 양효진은 3세트에도 블로킹 1개 포함 6점을 올리며 팀의 3-0 완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한 도로공사는 갈 길이 급해졌다.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경기를 덜 치른 흥국생명에 승점 2 뒤져있기 때문에 봄 배구 확률이 낮아졌다. 일단 오는 15일 최하위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추가해야만 남은 경기에서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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