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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폭발' 우리카드 시즌 첫 셧아웃 승리, 탈꼴찌 향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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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폭발' 우리카드 시즌 첫 셧아웃 승리, 탈꼴찌 향한 잰걸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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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9분 만에 무실세트 승리, KB손해보험 4점차 압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하위팀이 맞나 싶은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우리카드가 셧아웃 승리로 주말 배구장을 찾은 홈팬들을 웃게 했다.

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홈경기에서 1시간 29분 만에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의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가 무실세트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퍼펙트였다.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는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한 23점의 인생경기를 했다. 센터 박진우와 박상하는 각각 8점씩을, 레프트 신으뜸과 최홍석도 각각 8점, 7점씩을 올리며 알렉선더를 지원사격했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KB손해보험을 3-0으로 완파하고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사진=우리카드 한새 배구단 제공]

7승 24패(승점 21)의 우리카드는 6위 KB손해보험(승점 25)을 4점차로 압박하며 탈꼴찌 희망을 살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1세트 중반 알렉산더의 강서브에 의해 깨졌다. 알렉산더는 상대 리베로 부용찬을 멋쩍게 하는 스파이크서브로 KB의 기세를 눌렀다. 서브에이스 3개 포함 홀로 10점을 올리며 팀에 첫 세트를 안겼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반까지 팽팽했지만 알렉산더의 서브에이스와 후위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고 김광국과 박상하의 블로킹을 곁들여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카드는 전의를 상실한 KB를 가볍게 눌렀다.

2연승을 달리던 KB는 세터 권영민과 외국인 선수 네멕 마틴이 호흡에 문제를 보여 완패를 당했다. 김요한이 공격성공률 50%로 14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블로킹에서 6-14로 크게 뒤진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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