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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지시 EPL 관심 내비친 즐라탄,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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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지시 EPL 관심 내비친 즐라탄,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될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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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 만료…미국 MLS행 가능성도 여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망)가 자신의 현역 마지막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낼 수 있을까. 즐라탄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는커녕 관심까지 내비쳐 기대가 모아진다. 프리미어리그로 온다면 즐라탄은 유럽의 6개국 리그에서 뛰게 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밝혔던 즐라탄이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한 경기력을 갖고 있다는 말로 관심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1981년생인 즐라탄은 오는 10월이면 35세가 된다. 축구 선수로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젊은 선수들을 선호하는 축구계인 만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즐라탄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지난 17일 첼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즐라탄은 프랑스 리게 앙 정규리그 20경기에서 21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공식경기 33차례에서 28골을 넣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에서 162경기를 뛰면서 134골을 넣었던 즐라탄이다. 득점력은 유럽 '톱 클래스'다.

즐라탄 역시 프리미어리그로 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마이애미로 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즐라탄은 "아직 3개월이 남았다. 대형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프리미어리그행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어렸을 때 아스널의 테스트를 거절하기도 했던 즐라탄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것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취임하거나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즐라탄은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과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뛴 적이 있고 무리뉴 감독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친구 사이다.

아직까지도 스웨덴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이 프리미어리그로 간다면 말뫼(스웨덴),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이상 이탈리아),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에 이어 유럽 6개국 리그에서 뛰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과연 즐라탄이 프리미어리그와 이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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