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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명견만리', 우리의 건강 위협하는 작지만 강력한 초미세먼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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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명견만리', 우리의 건강 위협하는 작지만 강력한 초미세먼지, 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예고)
  • 박승우 기자
  • 승인 2016.02.18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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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지난 설 연휴기간 서울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로 덮였다. 미세먼지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위험성은 얼마나 될까?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1TV ‘명견만리’에서는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해 살인적으로 대기오염을 시키고 극심하게 환경을 파괴하는 미세먼지에 대해 알아보고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는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신동천 교수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김현진 교수가 함께 출연해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 '명견만리'에 출연한 신동천 교수와 김현진 교수. [사진=KBS 1TV  ‘명견만리’ 제공]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30밖에 안 되며 초미세먼지를 확대해 보면 여러 가지 중금속과 탄화수소류가 뭉쳐진 유해물질 덩어리다. 초미세먼지는 기관지를 지나 폐로 침투하면 각종 폐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고 또한 우울증을 악화시켜 자살 가능성을 높인다고 밝혀졌다.

우리의 설 연휴 기간 중국에서는 대명절인 춘절을 맞아 곳곳에서 대형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 날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최고 농도가 무려 500(㎍/㎥)을 넘으며 WHO 기준치의 무려 20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그 영향으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또한 161(㎍/㎥)까지 치솟았다.

미세먼지 농도 기준 단계는 좋음(0~30 ㎍/㎥), 보통(31~80 ㎍/㎥), 나쁨(81~150 ㎍/㎥), 매우 나쁨(151㎍/㎥ 이상) 네 단계로 나눠진다. '매우 나쁨'은 어린이나 노약자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단계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중국의 미세먼지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신동천 교수는 스모그의 도시로 불리는 베이징으로 향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베이징은 한 치 앞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연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자 시민들은 신선한 공기가 담긴 공기 캔을 구매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시민은 “불안하니깐 거의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 장을 본 지 두 달쯤 된 거 같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동북지역은 정부의 경제 개발 정책에 따라 최근 10년 사이 급격하게 도시화가 된 지역이다. 급격히 늘어난 자동차와 노후차량, 도심 곳곳에서 건설 진행 중인 고층 건물들과 굴뚝 연기, 그리고 질 낮은 석탄으로 하는 난방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베이징 시민들은 특별한 경험을 했다. 전승 7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한 열병식에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사전 조치로 행사 당일 베이징의 하늘은 눈부시게 청명했다. 제재가 풀리자 다시 미세 농도가 높아졌지만 미세먼지 개선이 우리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작진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든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를 찾았다.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공업 도시로서 과거 최악의 대기 오염을 경험했던 이곳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환경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환경 존 제도, 도시 외곽에 주차장을 개설해 대중교통 이용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

정부의 과감한 정책과 더불어 불편함을 감수하며 이를 실천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슈투트가르트의 미세먼지 농도는 1980년대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미세먼지를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KBS ‘명견 만리’는 매주 다양한 유명 인사가 출연하여 각종 미래이슈에 대해 대중강연의 형식으로 청중에게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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