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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모든 것 쏟아냈다" 손샤인, 최고 평점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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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모든 것 쏟아냈다" 손샤인, 최고 평점 수집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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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크리스탈 팰리스 후방까지 두려움 없이 뛰었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손샤인' 손흥민(24)이 장기를 마음껏 뽐내며 토트넘 팬들을 매료시켰다. 비록 경기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지만 현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2016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16강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뛰었다. 킥, 드리블, 활동량 등 모든 면에서 흠잡을 곳이 없었다.

런던 지역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에 평점 7을 매겼다. 이는 조슈아 오노마와 같이 팀 내 최고 평점이다. 매체는 “그는 전력질주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최후방까지 뛰는데 두려움이 없었다. 골 찬스를 잡지는 못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내며 뛰었다”고 설명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 평점 7.1을 부여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 골키퍼 미하엘 포름과 같은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은 전반 토트넘의 세트 피스 전담 키커를 맡아 날카로운 킥을 뽐냈고 시원한 드리블 돌파도 해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예리한 코너킥으로 델레 알리의 헤딩 슛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 골문 앞까지 드리블 돌파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최종 수비수를 제치려다 무산됐지만 흐른 공은 알리의 오른발 슛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 슛이 골대를 두 번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잡고선 폭발적인 스피드로 드리블했다.

후반 21분 나세르 샤들리와 교체된 손흥민은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은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요구하는 압박과 연계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움직이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한결 나아진 경기력으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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