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0:41 (금)
볼티모어 김현수 '안정감', 미네소타 박병호 파워는 '글쎄'
상태바
볼티모어 김현수 '안정감', 미네소타 박병호 파워는 '글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SA투데이 오프시즌 성적 매기며 한국 대표 타자 2명 평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 B, 미네소타 트윈스 C-.

미국 종합일간지가 매긴 오프시즌 성적이다. USA투데이는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팀들의 비시즌을 종합하고 김현수(28)의 볼티모어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박병호(30)의 미네소타를 향해서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김현수와는 안정감이란 단어를 연관시켰지만 박병호의 파워 툴은 과소평가한 것이 눈에 띈다.

매체는 볼티모어에 대해 “오리올스가 방아쇠를 당겼다. 우완투수 요바니 가야르도와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를 데려와 취약점을 메웠다”며 “크리스 데이비스와 7년 1억61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불펜 대런 오데이도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2년 700만 달러(86억원)에 계약한 KBO리그 최고 교타자 김현수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했다. USA투데이는 “한국에서 수입해온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좌익수 자리에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C- 등급을 받았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반등을 이룬 트윈스는 2년 연속 5할 이상 승률을 노린다”며 “바이런 벅스턴과 미구엘 사노라는 재능있는 선수들에 지난 2년간 각각 52개, 53개의 홈런을 때린 박병호를 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그 숫자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혹평했다.

A+를 받은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였다. 보스턴은 특급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와 수준급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을 보강했다. 디트로이트는 외야수 저스틴 업튼과 선발 조던 짐머맨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A로 뒤를 이었다. 양키스는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과 다재다능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를 영입했다. 휴스턴은 켄 자일스와 덕 피스터 영입, 토니 십 잔류로 막강한 불펜을 구축했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의 시애틀 매리너스가 B-를 받았다. 텍사스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지만 데릭 홀랜드와 다르빗슈 유의 선발진 합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USA투데이는 “제리 디포토 단장 체제의 시애틀이 새 시대를 맞이했다”고 전했지만 이대호는 다루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C,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D를 받았다. 최지만의 소속팀 LA 에인절스가 미네소타와 함께 C-를 기록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