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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KGC감독 깜짝 카드, 전성현-이정현 동시 선발로 공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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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KGC감독 깜짝 카드, 전성현-이정현 동시 선발로 공격 강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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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로 정규리그 불참한 전성현 전격 선발…이정현과 공격 시너지 기대

[안양=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징계에서 돌아온 슈터 전성현을 선발 기용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간다. 이정현과 함께 선발로 내세워 공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김승기 감독의 '강공 작전'이다.

김승기 감독은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성현과 이정현을 함께 선발로 내보낸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며 "전성현이 터져준다면 계속 쓰고 안되면 수비로 전환한 것"이라고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기나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슈터 전성현에 신뢰를 보냈다.[사진=스포츠Q DB]

또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은 이정현에 대한 상대 수비의 집중 마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둘 다 살아날 수 있다"며 "나머지 선수들이 스크린으로 전성현이 슛을 시도할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성현이 최근 훈련을 하다가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는 점.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만약 슛이 터지지 않으면 수비로 전환하겠다"는 또 다른 전술을 예고했다.

전성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학 시절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고 정규리그 54경기를 통째로 날렸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전성현의 올 시즌 첫 공식경기다. 실전 감각이 우려되지만 김승기 감독의 신뢰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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