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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레전드' 조호성 뒤잇는 박상훈, 리우올림픽 옴니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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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레전드' 조호성 뒤잇는 박상훈, 리우올림픽 옴니엄 달린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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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서 최종 15위, 세계랭킹 20위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 확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사이클 레전드' 조호성 감독으로부터 집중 조련을 받고 있는 기대주 박상훈(23·서울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옴니엄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박상훈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벌어진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 남자 옴니엄에서 15위에 올랐다. 박상훈은 1km 독주와 플라잉랩에서 각각 9위와 6위를 차지헀으며 포인트 경기까지 포함해 최종 1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박상훈은 세계선수권 성적을 포함해 최종 세계랭킹에서 20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에는 세계랭킹에서 상위 18명이 출전하지만 8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유럽 선수들이 18위 이내에 10명 포함되면서 2명이 떨어져 박상훈이 출전권을 물려받았다.

▲ 박상훈(오른쪽)이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이클연맹(UCI) 트랙 사이클 세계선수권 남자 옴니엄에서 15위에 올라 세계랭킹 20위 자격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은 조호성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상훈. [사진=조호성 감독 제공]

2010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상훈은 조호성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사이클 옴니엄 종목 선수로 변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트랙컵과 중국 트랙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훈은 지난해 11월 칼리에서 열렸던 월드컵 1차 대회 7위, 12월 영국 캠브릿지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4위 등으로 기량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한국 사이클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남자 단체스프린트와 옴니엄, 여자경륜에서 한장씩을 비롯해 스프린트와 경륜에서 2장씩 모두 7장의 트랙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대한자전거연맹은 올림픽 개최 전까지 대표선수를 선발한다. 그러나 옴니엄 종목에서는 박상훈이 유일해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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