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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내 사위의 여자' 지지부진 삼각관계서 '장승조의 복수극' 시작 시청률 반등 이뤄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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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내 사위의 여자' 지지부진 삼각관계서 '장승조의 복수극' 시작 시청률 반등 이뤄낼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3.1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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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내 사위의 여자'가 본격적인 복수극으로의 내용전환을 시사했다. 그동안 내 사위의 여자는 아침드라마답지 않은 지지부진한 삼각관계 내용을 중심으로 극을 진행해 왔다.

10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사위의 여자'에서는 김현태(서하준 분)와 박수경(양진성 분)이 끝내 결혼에 골인하면서 최재영(장승조분)이 복수의 칼날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하준과 양진성의 결혼 승낙은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그동안 양진성의 아버지 길용우(박태호 회장 역)는 회사 오른팔 장승조와의 결혼을 추진해 왔다.

▲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방송 캡처]

하지만 양진성은 장승조와 결혼식을 거부하고 집을 나가버리는 등의 행동을 했다. 이런 지독한 사랑은 길용우의 생각을 완전히 바뀌도록 만들었다.

장승조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분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는 수년간을 양진성만 바라보고 길용우 밑에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

비록 장승조의 마음 한쪽에는 길용우의 회사를 물려받고 신분 상승을 위한 욕망이 있지만, 양진성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다. 장승조의 복수심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 장승조는 복수의 칼을 빼 들 것으로 보인다. 장승조의 복수 시작으로 극은 내용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내 사위의 여자는 아침드라마답지 않은 지지부진한 삼각관계 이야기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왔다.

▲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방송 캡처]

다른 아침드라마들과 비교해 이슈나, 내용의 역동성, 임팩트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연히 시청률도 전작보다 저조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앞으로 장승조의 비열한 복수가 시작되면서 내 사위의 여자는 전환기를 맞고 시청률 반등의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복수의 과정을 통해 일어날 사건·사고를 통해 볼만한 전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아침드라마를 이야기 할 때 '막장'이라는 단어를 빼놓지 않고 사용한다. 이런 측면에서 내 사위의 여자는 장승조의 복수를 통해 정통 막장극으로서의 시작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앞으로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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