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화만사성’의 김지호가 윤진이와 한집살림을 하게 해달라고 장인섭에게 사정했다. 장인섭은 끝내 이를 받아들였고, 향후 처와 첩이 한 집에서 살아가며 생길 새로운 갈등구조에 기대가 모아졌다.

12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는 한미순(김지호 분)이 봉삼봉(김영철 분)에게 집으로 주세리(윤진이 분)를 들이자는 부탁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호가 남편 김영철의 불륜녀 윤진이를 집으로 들이게 해달라며 봉만호(장인섭 분)에게 사정을 했다. 그러나 장인섭은 “정신이 어떻게 된 거 아니냐. 집안으로 첩을 들이자니”라고 말하며 결사반대했다.

이에 김지호는 과거 가화만사성에서 일을 하다 뜨거운 기름에 데여 크게 남은 흉터를 무기로 삼아 김영철에게 부탁했다. 그래도 장인섭이 반대하자 김지호는 김영철이 자기가 사준 차까지 팔아 윤진이와 살 신혼집까지 얻으려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세리가 잡고 늘어지면 절대로 안 들어와요”라고 말했다.

장인섭은 이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고, 김지호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제가 만호씨를 못 보내요 아버지, 저 만호씨 없으면 안돼요”라고 울부짖었다. 이어 김지호는 “한 달 안에 세리 제 발로 걸어 나가게 할게요. 도와주세요, 아버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결국 장인섭은 김지호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배숙녀(원미경 분) 또한 김지호를 안쓰럽게 생각하며 김지호의 편에 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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