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7:02 (화)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잔소리에 갈등하는 3대, 정찬우 '사도' 언급까지
상태바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잔소리에 갈등하는 3대, 정찬우 '사도' 언급까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3.15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 할아버지-아들(고민 제보자)-손자 3대가 출연해 동거 중 생기는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최근 3대가 함께 살게 되며 갈등하게 된 출연자가 등장했다. 출연자는 아버지, 아들 사이에 낀 상황이었다.

출연자는 자신의 아들(손자들)들이 평소 바른생활을 해, 그다지 잔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손자들과 함께 살게 되며 이들을 다그쳐, 갈등이 일어났다.

▲ '3대 동거중 아들과 아버지 갈등 속에 새우등 터지는 나'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할아버지는 어려운 시대에 살며 자신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었다. 그 기준에 비해선 아들과 손자들은 이에 미치지 못해, 할아버지는 그 이유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등 게으른 습관과 부족한 노력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은퇴 후인 지금도, 손자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쉼 없이 계속해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들, 손자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MC 정찬우는 사도세자와 영조에 대해 다룬 영화 '사도'를 예로 들며 "아버님께서 물론 훌륭했지만 그 아들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다보니 만족이 없으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들, 손자는 그동안 살면서 할아버지에게서 칭찬을 받아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아들은 "몇 번씩 사업을 실패했고 한번도 믿음을 드려본 적이 없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내가 말로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다"며 어색하게 입을 열었고, "아들, 손자를 미워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진심을 전했다.

손자들 역시 "할아버지의 말씀을 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생기기도 해서 그렇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