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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뚫은 우선희 종료 17초전 동점골, 삼척시청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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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뚫은 우선희 종료 17초전 동점골, 삼척시청 선두 유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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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대구시청 꺾고 2위 도약…부산 비스코는 SK에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맏언니' 우선희의 천금과 같은 동점골로 삼척시청(원더풀 삼척)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척시청은 20일 강원도 삼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기에서 경기 종료 17초 전에 터진 우선희(3골)의 동점골로 인천시청과 18-18로 비겼다. 삼척시청은 이날 무승부로 9승 3무 1패(승점 21)로 선두를 계속 유지했고 잡을 수 있었던 경기를 아쉽게 놓친 인천시청은 첫 무승부로 8승 1무 3패(승점 17)로 3위로 내려갔다.

전반을 6-9로 밀린 삼척시청은 인천시청의 파상 공격에 후반 한때 9-13, 4골차로 뒤지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한미슬(3골), 우선희, 김한나(4골)를 앞세워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3-1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삼척시청은 이후 인천시청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삼척시청은 앞서가진 못했지만 동점과 1골차 승부를 오가며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인천시청 신은주(4골)가 왼쪽 사이드에서 골을 넣은 가운데 삼척시청은 곧이은 반격에서 김한나의 슛이 오영란에게 막히면서 패색이 짙어갔다. 그러나 골리 박미라가 김희진(2골)의 슛을 막아낸데 이어 종료 17초를 남기고 우선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을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은 종료 5초를 남기고 나온 인천시청 송지은(3골)의 슛을 한미슬이 몸으로 막아내며 무승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청(컬러풀 대구)과 경기에서 송해림(7골)과 권한나(5골)의 활약으로 22-17로 승리했다.

서울시청은 이날 승리로 8승 2무 2패(승점 18)로 인천시청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승점 16으로 서울시청, 인천시청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있었던 대구시청은 8승 5패(승점 16)으로 4위로 밀렸다.

부산 비스코는 삼척 경기에서 이은비(6골), 박준희(5골)의 활약으로 김온아(8골)가 버틴 SK슈가글라이더즈를 26-21로 꺾었다. 부산 비스코는 이날 승리로 6승 7패(승점 12)로 SK슈가글라이더즈(5승 2무 5패, 승점 12)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광주 홈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에 23-19로 이겼다. 광주도시공사는 12경기 만에 2승(2승 10패, 승점 4)을 챙겼고 경남개발공사는 13전 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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