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뮤지컬 '아마데우스' 배우 로랑 방, 동양인 비하하는 '칭챙총' 발언에 '부족한 해명'… "습관처럼 사용하던 단어"
상태바
뮤지컬 '아마데우스' 배우 로랑 방, 동양인 비하하는 '칭챙총' 발언에 '부족한 해명'… "습관처럼 사용하던 단어"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3.22 0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아마데우스' 무대에 오르고 있는 프랑스 배우 로랑 방의 동양인 비하 발언에 대해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21일 오후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로랑 방의 발언과 관련, 한국 현지 통역사 SNS에 올라온 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했다.

마스트 측은 "로랑 방 배우와 직접 확인 결과 이번에 논란이 되고 있는 용어는 한국 스텝 혹은 지인들과 술자리 뿐 아니라 프랑스 지인들과의 자리에서도 건배를 할 때 습관처럼 사용하던 단어"라며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개인의 의도가 어찌되었건 그런 단어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한국의 지인들이 불편해 하고, 또 많은 분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로랑 방은 사과의 뜻을 전하였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한 로랑 방이 이번 논란에 대해 죄송해하고 있다고 알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했다.

그러나 팬들은 제작사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식 입장에 로랑 방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칭챙총'을 습관처럼 사용하고 있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과 유럽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모를 리 없다는 게 이유다.

한편 로랑 방의 동양인 비하 관련 내용은 그와 함께 회식을 진행하던 뮤지컬 '아마데우스'의 한 관계자의 SNS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로랑 방은 논란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리잔 부딪치는 소리와 어린 시절 들었던 종소리를 합쳐 ‘칭챙총’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했을 뿐 회식 자리의 동료가 알려주기 전 까지 뜻을 몰랐다"고 변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