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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준의 '베테랑 품격', 승격 재도전하는 대구의 귀중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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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준의 '베테랑 품격', 승격 재도전하는 대구의 귀중한 자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3.23 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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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준 "경기장-훈련장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내 역할"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대구FC의 노장 공격수 노병준이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베테랑의 품격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 2위를 기록하고도 수원FC에 밀려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한을 이번 시즌에 풀겠다는 각오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한 번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노병준은 22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대구의 선수 대표로 참석해 베테랑다운 여유와 승격에 대한 굳은 각오를 동시에 내비쳤다.

노병준은 "경기장이나 훈련장에서 호흡하면서 어린 선수들에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내 역할이다. 그것이 베테랑의 품격"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대구FC 노병준이 22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팀의 강점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올 시즌 대구FC에는 새 얼굴들이 다수 눈에 띈다. 특히 신인 선수들이 많이 가세했다. 이영진 감독은 "70% 정도 새로운 선수들로 채웠다. 전체적으로 팀이 젊어졌다"고 말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K리그 클래식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병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대구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순간 상주 상무에 추월당했고 2위에 오르고도 마지막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밀려 다 잡았던 승격의 기회를 놓쳤다.  이에 대해 노병준은 "시즌을 치르다보면 고비는 분명히 온다. 그것을 얼마나 빨리 넘기느냐가 관건"이라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많은 공부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지난 시즌 26골로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을 떠나보냈다.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병준은 "조나탄이 떠난 것은 아쉽지만 프로 생활하면서 늘 겪어왔던 일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 도와주면 된다. 선수들이 뭉쳐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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