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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힘입어 초반 부진 벗은 LG 이준형, 5선발 전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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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비 힘입어 초반 부진 벗은 LG 이준형, 5선발 전망 밝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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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5이닝 2피안타 2실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준형이 초반 위기를 잘 벗어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봉중근, 임찬규 등과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이준형이다.

이준형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스트라이크 41개)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앞두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호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던 이준형은 시범경기에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0.346로 높은 편이다.

▲ LG 이준형이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초반부터 투구가 불안했다. 속구 제구가 잘 되지 않은 이준형은 1회초 2사 후 채태인, 대니 돈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했다.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지만 1회에만 투구수가 22개에 달했다. 스타트가 썩 불안했던 이준형이다.

그는 2회 선취 2점을 헌납했다. 1사 후 고종욱,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 볼넷을 허용한 이준형은 김재현을 3루 땅볼로 잡으며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서건창의 타석 때 폭투를 범한 이준형은 서건창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이준형은 4회엔 야수들의 덕을 봤다. 1사에서 고종욱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손주인이 슬라이딩 하며 잡은 뒤 누운 자세로 송구, 아웃시켰고 김하성의 중견수 뜬공 타구는 안익훈이 펜스에 몸을 던지며 낚아챘다.

5회엔 병살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 서건창을 6-4-3 병살로 아웃시켰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늘린 이준형이다.

5회까지 마친 이준형은 6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진해수에게 공을 넘긴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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