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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잃은 넥센 피어밴드, 아쉬운 위기관리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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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잃은 넥센 피어밴드, 아쉬운 위기관리 능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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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5⅓이닝 4실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심리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아쉬운 피칭을 했다.

피어밴드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85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피어밴드는 시범경기에선 다소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이다. 2번째 경기에서 나아진 투구를 펼친 것은 위안거리.

이날 피어밴드는 1회엔 날카로운 견제 실력을 과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주자를 견제 아웃시켰다. 안익훈, 양석환을 3루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친 피어밴드다.

산뜻한 출발을 보인 피어밴드는 2회 들어 흔들렸다. 1사 이후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 김용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최경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피어밴드는 손주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제구가 흔들린 피어밴드는 폭투까지 범했다.

삼자범퇴로 3회를 막아낸 피어밴드는 4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맞은 뒤 1사 후 강승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다.

5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피어밴드는 6회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한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오재영에게 넘겼다. 여기서 오재영이 강승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피어밴드의 실점이 ‘4’로 늘어났다.

피어밴드가 마운드에서 평정심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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