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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두산 베어스 파괴력까지 장착, '4홈런'으로 삼성 녹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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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두산 베어스 파괴력까지 장착, '4홈런'으로 삼성 녹다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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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범경기, kt-NC-LG 나란히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홈런포 4방을 터뜨린 두산이 삼성을 꺾고 시범경기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홈런 4방을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7승(5패 2무)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5패(9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짜임새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두산 타선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정수빈(4타수 2안타 2타점)과 양의지(3타수 1안타 2타점), 오재원(3타수 1안타 1타점), 오재일(3타수 2안타 2타점)이 홈런 한 방씩을 터뜨리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발 장원준은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4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냈다. 삼성은 1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와 이승엽이 나란히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0 리드를 잡았다.

2점 뒤진 두산은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정수빈의 우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에반스의 볼넷에 이은 양의지의 우월 투런 홈런, 오재원의 백투백 홈런이 연이어 터져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정수빈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산은 6회 김재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 8회 오재일의 투런 홈런으로 8점째를 올렸다.

삼성은 8회 이성규의 3루 땅볼로 만회 점수를 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5-3으로 제압, 2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7승(5패 1무)째를 올린 kt는 두산과 공동 3위에 올랐다. 5패(8승)째를 당한 한화는 2위에 자리했다.

▲ 문상철은 한화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NC는 SK와 인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이태양이 5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NC는 5승(8패 1무)째를 수확했고 SK는 5패(6승 2무)째를 당했다.

LG는 올 시즌 첫 잠실 홈경기에서 넥센을 6-2로 제압했다. 강승호와 손주인이 2타점씩을 올려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천웅은 땅볼 타구에 두 베이스를 훔치는 공격적인 주루를 자랑했다. LG는 7승(6패 1무)째를, 넥센은 8패(4승 1무)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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