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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훈련서 홈런 날린 피츠버그 강정호, 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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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훈련서 홈런 날린 피츠버그 강정호, 남은 과제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4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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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허용한 콜, "빠른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때렸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홈런포를 터뜨린 강정호(피츠버그)에게 이제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강정호가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볼티모어전에 앞서 가진 자체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강정호는 직전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주루는 하지 않고 타격감만 끌어올린 강정호는 이날 세 번째 라이브 배팅에서 홈런포를 신고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실제 경기 상황을 만들어놓고 투구와 타격까지 하는 훈련을 말한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콜은 지난해 208이닝을 던지며 19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피츠버그 에이스. 강정호는 콜의 공을 받아쳐 맥케치니 필드 펜스를 살짝 넘겼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콜은 “빠른 공을 정확한 타이밍에 때렸다고 생각한다”며 “강하면서도 분명히 좋은 배트 스피드였다”고 칭찬했다.

홈런을 때리며 자신의 힘을 증명한 강정호에게 남은 과제는 주루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토드 톰치크 피츠버그 트레이너는 “강정호가 이번 주 베이스러닝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강정호는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지만 베이스를 강하게 밟거나 최고 속도에서 급격하게 몸을 돌리는 것까진 못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강정호가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강정호의 주루 훈련이 진척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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