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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안타-22사사구 '헛심공방', 롯데-KIA 씁쓸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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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안타-22사사구 '헛심공방', 롯데-KIA 씁쓸한 무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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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두들긴 타자들 맹활약, 13-13 무승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씁쓸한 무승부였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아킬레스건을 드러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도합 24안타와 22사사구를 기록하며 13-1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승 8패 3무를 기록,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IA 역시 5승 6패 1무를 기록하며 7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 오승택이 KIA와 홈경기에서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졸전이었다. 이날 양 팀은 10명의 투수를 투입시켰지만 제 역할을 한 투수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KIA 선발 임준혁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에 그쳤다.

마운드는 초토화됐지만 타자들은 모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롯데는 박종윤이 1안타 2타점, 오현근이 2안타 2타점, 오승택이 1안타 2타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타점을 뽑아냈다. 김준태와 이여상 등 1군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1타점씩을 올리며 자신감을 높였다.

KIA 타선에서는 브렛 필이 홈런 1개 포함 3타점, 이홍구 역시 홈런 하나를 치며 3타점을 뽑아냈다. 팀 내 최다 타점. 여기에 김호령이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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