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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효과 본 박병호 '2루타 1타점', 대역전극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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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효과 본 박병호 '2루타 1타점', 대역전극 중심에 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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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전 4타수 1안타…타율 3할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대역전극을 펼친 팀 타선의 중심에 서 맹활약했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식을 취했던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306에서 0.300(40타수 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박병호는 팀이 8회 역전극을 펼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된 박병호는 3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6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1-3으로 뒤진 8회 4번째 타석에서 기회가 왔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좌익수 방면에 라인드라이브로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3번째 2루타로 12번째 타점을 올린 박병호다.

이후에는 득점도 기록했다. 마이애미 투수의 폭투로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오스왈도 아르시아가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박병호는 홈을 밟았고 점수는 5-3 역전이 됐다.

결정적인 순간에 자기 몫을 해낸 박병호는 9회 공격에서 다니엘 팔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9회초 3점을 더 뽑은 미네소타는 마이애미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미네소타는 8-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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