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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들었을 때 위협적" 강정호 피츠버그 저평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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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들었을 때 위협적" 강정호 피츠버그 저평가 1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5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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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서 적잖은 비중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장 고평가된 피츠버그 선수는 제이소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 언론이 강정호(29)를 피츠버그 팀 내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 꼽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6시즌을 전망하며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강정호의 포지션을 유격수로 분류한 이 언론은 “만약 강정호가 매일 경기를 뛰어서 600타수 이상의 기회를 얻었다면 20홈런 이상을 때렸을 것이다. 방망이를 든 강정호는 위협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정호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건 아니지만 스카우트는 그를 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나 닐 헌팅턴 단장에게 강정호에 대해 물어본다면 그가 라인업에서 중요한 선수라는 답변을 들을 것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강정호를 잃었을 때 피츠버그 입장에서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강정호가 팀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정호와는 반대로 피츠버그 팀 내에서 고평가된 선수로 존 제이소가 꼽혔다. SI는 “2년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파워도 없고 스피드도 없고 (확실한) 포지션도 없다”며 혹평을 내렸다.

지난해 피츠버그는 정규시즌 98승 64패(승률 0.605)를 기록한 뒤 단판 승부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가 시카고 컵스에 패하며 시즌을 접었다. SI는 올 시즌 피츠버그가 87승 75패(승률 0.537)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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