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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1 경쟁률 뚫어야 하는 볼티모어 김현수, 개막전 좌익수 출격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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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1 경쟁률 뚫어야 하는 볼티모어 김현수, 개막전 좌익수 출격 전망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5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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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선 "김현수, 홈경기 성적 좋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28)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좌익수로 나설 수 있을까. 포지션 경쟁자들의 가세로 경쟁률이 높아짐에 따라 김현수의 빅리그 개막 엔트리 포함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25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볼티모어 좌익수 경쟁 구도를 짚었다. 이 언론은 “김현수와 크리스찬 워커, 놀란 레이몰드가 주전 경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한 선수를 후보에 올려놨다. 그는 바로 룰5 드래프트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조이 리카드다. 2012년 탬파베이의 9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리카드는 지난해 12월 열린 룰5 드래프트 당시 볼티모어의 선택을 받았다.

최근 페이스도 좋다. 리카드는 25일 피츠버그와 시범경기에서 양 팀이 5-5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작렬,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을 0.388(49타수 19안타)까지 끌어올린 리카드는 타율 0.200(40타수 8안타)인 김현수의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로 떠올랐다.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를 홈경기에서 고정 라인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김현수의 성적은 안방에서 훨씬 좋다. 그는 홈에서 타율 0.353(17타수 6안타)를 기록, 원정경기 타율(0.08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올 시즌 볼티모어의 정규리그 개막전은 다음달 5일 홈에서 열린다. 안방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현수가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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