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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안타' 텍사스 추신수, 고액연봉자 자격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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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연속 안타' 텍사스 추신수, 고액연봉자 자격 입증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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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 3타수 1안타…'빅리그 연봉 상위 40걸' 자존심 살렸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자신이 왜 높은 연봉을 받는지 증명했다.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34)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금 입증시켰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삼진 2개를 기록했다.

비록 3경기 연속 멀티 출루에는 실패했지만 추신수는 지난 13일 오클랜드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요안 로페즈의 3구째 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에도 로페즈의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세 번 당하진 않았다. 5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선행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3루에서 멈춰 타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곧바로 대주자 자리오 베라스로 교체된 추신수는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미국 언론 슈리버포트 타임스는 ‘텍사스 구단의 가치는 13억 달러(1조 5190억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를 포함해 조시 해밀턴, 콜 해멀스, 프린스 필더가 도합 연간 1억 달러(1168억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리그에서 상위 40명에 들 수 있는 고연봉을 받는 이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필더는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하지만 지난해 텍사스로 복귀한 해밀턴은 무릎 수술 후 재활에 몰두하고 있어 올 시즌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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