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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제리] 이창민 선제골은 시원했지만, 류승우-김현 아쉬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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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제리] 이창민 선제골은 시원했지만, 류승우-김현 아쉬운 마무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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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드는 잡았지만 세밀한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던 ‘신태용호’의 전반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알제리와 2차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1-0 리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22분에 나왔다. 심상민이 왼쪽에서 긴 스로인을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올리자 원톱 스트라이커 김현이 공중볼을 따냈다. 뒤로 흐른 김현의 패스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달려들던 미드필더 이창민에게 연결됐고 침착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알제리 골문을 열어젖혔다. 3박자가 맞아 들어간 깔끔한 득점이었다.

▲ [고양=스포츠Q 최대성 기자] 전반 막판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는 원톱 김현(가운데). 45분간 3개의 슛을 날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득점 장면 말고는 시원한 슛이 나오지 않았다. 스리톱의 왼쪽 날개 류승우와 스트라이커 김현이 호흡을 맞추며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연출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7차례의 슛 중 골문을 향한 것은 3번이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이 뒤꿈치로 절묘한 슛을 날렸지만 알제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류승우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뜬공을 텅빈 골문을 향해 논스톱으로 쏘았지만 골문을 빗나가 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류승우는 17분 김현과 절묘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높이 튀어오른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슛을 날리지 못했다. 김현은 42분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1분 뒤에는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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