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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막전 시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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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막전 시구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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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 개막전 시구, 삼성 "‘승리의 여신’ 기운 받겠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안방의 역사적인 첫 시구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26)다.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다음달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 베어스간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 앞서 ‘국민요정’ 김연아가 시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공식 개장 행사를 치른 라이온즈파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유료 관중으로 치러진 26일과 27일 시범경기에서 모두 1만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할 만큼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 '피겨여왕' 김연아가 다음달 1일 삼성 라이온즈의 새 구장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16 KBO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선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신축구장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승리의 여신’ 김연아의 시구를 통해 좋은 기운을 받겠다는 계획"이라고 시구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개막전 당일 김연아의 시구 외에도 ‘지역민 참여’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대구 지역 8개 구군 연합 합창단이 애국가를 부르고 야구장 밖에선 고산농악대가 마당놀이 12마당으로 구성된 공연을 진행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교육청 지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경상중학교의 ‘세로토닌 드럼클럽 러브히트 난타부’ 30여명도 구장 내에서 대북 난타 공연을 갖는다.

야구장 앞 광장에도 즐길 거리가 많이 마련된다. ‘응답하라 유니폼’ 코너에서는 삼성의 역대 유니폼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현재까지 삼성의 역대 유니폼을 전시해 팬들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한다.

‘라팍 프리마켓’으로 명명된 장터 공간이 개막 3연전(4.1~3) 동안 운영된다. 사전 신청한 야구팬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더불어 ‘라팍 열린 무대’에서는 사전 신청한 공연 팀들이 활기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개막 세리머니로 라이온즈파크 개장 축하영상이 상영되고 참석한 내빈들이 스마트 버튼을 누르면 비행선이 동원되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구본능 KBO 총재가 개막을 선언하면 김연아의 시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성의 2016 시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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