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94년생 동갑내기 아이돌 f(x)의 크리스탈(정수정)이 엑소 카이(김종인)와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으로 거듭났다. 이에 앞서 열애를 인정한 여자 아이돌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아이돌 가수로 산다는 것은 포기할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 성장하기에, 무조건적인 애정을 주고 받을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x)의 크리스탈을 비롯해 많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공개연애 중이다.

◆ '국민 첫사랑' 수지와 '역주행 아이돌' EXID 하니의 상대는? 배우 '이민호'와 JYJ '김준수'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현 역으로 국민 첫사랑의 타이틀을 획득한 미쓰에이의 수지와 '위 아래' 직캠으로 '역주행 아이돌'의 산 증인이 된 EXID의 하니 역시 공개 연애 중이다.

수지의 연인 이민호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3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1개월 정도 됐으며,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상태다.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부탁의 말을 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알려졌으며, 보도에 따르면 이민호와 수지는 영국 런던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지난 1월1일 하니와 연인 김준수의 소속사 역시 디스패치의 단독보도에 하니와의 열애를 빠르게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선후배의 활동을 응원, 지지해주는 친구로 호감을 가졌다"며 "최근 연인 사이로 좋은 만남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따뜻한 배려 부탁드리며, 연애는 개인적인 사생활이므로 더 이상의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

◆ 가을은 연애하기 좋은 달? '설리 최자' '아이유 장기하' '현영 알렉스'

f(x) 출신 설리, 레인보우 현영, 가수 아이유는 모두 가을에 열애 사실을 인정하거나 열애설이 불거진 스타다.

14살의 나이차가 나는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은 2013년 9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단순 친구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분실된 최자에서 설리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끊임없이 언급됐다. 두 사람은 결국 열애설 최초 보도 후 11개월만에 열애 사실을 알렸다.

설리의 절친한 지인 아이유도 10월에 장기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해 10월8일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2년 전부터 동료 사이로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다 좋은 감정을 느끼고 현재까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연애기간이 2년 가까이 됐음을 설명했다. 또한 장기하와 아이유는 모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서로를 '힘들때 가장 큰 의지가 되어주는 마음 따뜻한 벗''배울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친구'라고 표현했다.

조현영과 알렉스의 열애설도 지난 해 10월 불거졌다. 레인보우 소속사 DSP 미디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한 달 전부터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으며,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12살이다

◆ '벌써 두 명'…티아라 소연·지연, 오종혁·이동건과 공개 열애중

걸그룹 티아라에는 오랜 시간 공개연애중인 멤버가 두 명이다. 소연은 지난 2011년 클릭비의 오종혁과 교제를 시작한 지 6년째 연애중이다. 앞서 그는 방송을 통해 클릭비 오종혁의 팬이라고 밝혔고, 2013년 9월에 정식으로 오종혁과의 교제를 인정했다.

티아라의 막내 지연은 지난 해 7월 배우 이동건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13살의 나이차로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해후' 촬영 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라의 소속사 측은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는 단계"라며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엑소 카이와 f(x) 크리스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일 스포츠Q와의 전화통화에서 "친구 사이로 친하게 지내던 두 사람이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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