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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 라이선스권자 '넌센스컴퍼니', '새로워진 넌센스' 측에 '제호 부정사용' 경고장 발송… "'넌센스'인 것처럼 오인, 혼동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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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넌센스' 라이선스권자 '넌센스컴퍼니', '새로워진 넌센스' 측에 '제호 부정사용' 경고장 발송… "'넌센스'인 것처럼 오인, 혼동 일으킨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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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뮤지컬 ‘넌센스’의 라이선스권자 넌센스컴퍼니(대표 박원정)가 ‘새로워진 넌센스(연출 박해미,오리라)’ 측에 제호(제목)으로 ‘넌센스’가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4일 오후 넌센스컴퍼니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넌센스컴퍼니가 ‘넌센스2’의 제작사인 ㈜제이씨홀드와 ㈜쇼미디어그룹을 상대로 제호의 부정사용에 대한 경고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 뮤지컬 '넌센스'

넌센스컴퍼니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중정의 이춘상 변호사는 “‘넌센스’는 넌센스컴퍼니가 상표등록을 했고 오랫동안 주지저명성을 획득한 영업표장인데, ‘넌센스2’가 이에 편승해 관객들에게 오인, 혼동을 초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제호의 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측에 따르면, 현재 (주)제이씨홀드와 (주)쇼미디어그룹은 ‘넌센스2’를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를 새롭게 제작하여 공연하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고, ‘넌센스2’의 배우 모집과정에서도 마치 원작 ‘넌센스’인 것처럼 설명했다.

넌센스컴퍼니 측은 “‘넌센스2’가 마치 뮤지컬 ‘넌센스’인 것처럼 공연이 되면 뮤지컬 ‘넌센스’가 그 동안 쌓아온 명성에 누가 되고 손해가 될 것”이라며 “‘넌센스2’는 ‘새로워진 넌센스’ 또는 ‘2016 뮤지컬 넌센스’라는 제호(제목)을 사용하고 26년간 공연을 한 것처럼 표시해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와 같은 작품인 것처럼 오인,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기존 유명 뮤지컬 ‘넌센스’의 주지저명성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댄 고긴의 작품 ‘넌센스’는 지난 1991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현재까지 26년간 약 9,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넌센스컴퍼니는 뮤지컬 ‘넌센스’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표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자료 = '법무법인 중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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