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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니에스타, "레알에 패한 아쉬움 극복한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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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니에스타, "레알에 패한 아쉬움 극복한 것이 중요"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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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와 챔스리그 8강 1차전서 2-1 역전승…이니에스타 "토레스 퇴장 후 실점 위기 없어"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바르셀로나 중원의 핵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거둔 역전승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엘클라시코에서 패해 39연속 무패행진(31승8무)이 중단된 뒤 바로 거둔 승리라서 분위기 반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간) "이니에스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를 마친 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진 아쉬움을 극복했다'며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캄프 누에서 열렸던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1-2 역전패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골로 2-1로 역전승, 충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는 14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2골 이상 넣고 1골차로 져도 4강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승부의 분수령은 역시 토레스의 퇴장이었다.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은 토레스는 전반 3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레스가 물러나면서 바르셀로나는 수적 우세 속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니에스타는 이에 대해 "토레스의 퇴장으로 11대10으로 싸울 수 있어서 쉬웠다. 토레스는 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가 퇴장당하기 전까지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며 "다행히 토레스가 전반에 나가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았다. 0-1로 후반전을 시작했지만 우리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고 잘 싸웠다"고 평가했다.

또 이니에스타는 "토레스의 퇴장 후 우리는 실점 위기를 한 번도 맞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도 돋보였다"고 흡족해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대비를 잘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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