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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못가도 철밥통? 판할이 맨유 잔류 자신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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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못가도 철밥통? 판할이 맨유 잔류 자신하는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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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판할, 선수들 줄 부상과 젊은피 수혈 인정받았다고 생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던 루이스 판 할(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계약기간인 내년 여름까지 계속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한국시간) "판 할 감독이 이번 시즌 목표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해도 맨유 사령탑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옹호를 받은 판 할은 운영진이 뒤에서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판 할은 부상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아 부침을 겪은 이번 시즌의 어려움에 대해 운영진이 이해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맨유에 부상 선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웨인 루니와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애슐리 영과 필 존스, 그리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앙토니 마샬, 마테오 다르미안,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루앙 펠라이니 등 일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올 시즌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판 할이 자신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러는 "판 할은 또 마커스 래시포드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티모시 포수-멘사 등 '젊은피'를 성공적으로 수혈한 것을 운영진이 인정해주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판 할은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포함한 운영진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4위로 시즌을 마감하지 못할지라도 감독직을 잇게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3년 계약이 종료되는 다음 시즌까지 팀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5승 8무 8패(승점 53)로 4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차로 추격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10일 자정 리그 2위 토트넘 핫스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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