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알 나스르전서 대회 첫골 기록, 팀은 4-0 승리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카타르 레퀴야의 남태희(25)가 선제 결승골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내며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견인했다.
남태희는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ACL) B조 4차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골을 넣고 4-0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까지 2무1패로 승점 2에 그쳤던 레퀴야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승점 5로 조 2위로 뛰어 올랐다. 조 선두였던 알 나스르도 1승2무1패(승점 5)로 승점은 같지만 대량 실점을 하며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조바한(이란)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을 5-2로 꺾고 승점 8로 조 선두에 나섰다.
남태희의 골은 0-0의 흐름이 팽팽히 이어지던 후반 4분 터졌다.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 망을 가르며 앞서가는 선제골이 됐다. 남태희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기록한 득점이었다.
리드를 잡은 레퀴야는 후반 25분과 39분, 41분에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이명주가 속한 D조의 알 아인(UAE)은 4차전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홈에서 2-1로 꺾고 2승2패(승점 6)으로 조 2위가 됐다. 이명주는 풀타임 출전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